안녕하세요 버들도담토리입니다.
어제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펼쳐진 케이팝 데몬 헌터스 드론쇼를 직접 관람하고 왔습니다. 지난 9월 공연보다 훨씬 많은 드론 규모와 여의도라는 확장된 무대, 그리고 예상 밖의 현장 상황까지—실제 경험해본 솔직한 후기와 꿀팁을 나누고자 합니다.

시간이 늦어가는 11월 중순, 추운 날씨로 관람객이 많지 않을 거라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자차로 이동하기로 결정했는데, 한강공원 인근 주차장은 주말 저녁이면 사실상 자리가 없다고 봐야 해서, IFC몰에 주차했습니다. 식사와 간식을 함께 해결하면 무료 주차 혜택도 받을 수 있어 마음이 편합니다.
IFC몰 무료 주차 기준
- 2만원 이상 결제 → 1시간 무료
- 4만원 이상 결제 → 2시간 무료
- 6만원 이상 결제 → 3시간 무료
- 10만원 이상 결제 → 4시간 무료
- 15만원 이상 결제 → 5시간 무료
- 기본요금은 최초 30분 3,000원, 이후 10분당 1,000원 추가
식사와 간식을 여유 있게 먹고 공연 시작 30분 전쯤 한강공원 방향으로 이동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오늘은 편하게 보겠구나” 싶었죠.
예상과 다른 현장
IFC몰에서 식사를 하고, 공연 시작 30분 전인 19시경 한강공원으로 향했습니다. 관람객이 많지 않을 거라는 예상은 첫 신호에서부터 깨져버렸습니다. 신호를 기다리는 곳에 엄청난 사람들이 몰려 있었고, 경찰들이 교통정리를 하고 있었습니다. 불꽃 축제 때처럼 도로를 완전히 막진 않았는데, 오히려 그래서 더 복잡해 보였습니다.
여의나루역쪽에 도착했을 때, 한강공원으로 건너기 위해 도로를 건너야 하는데 인파가 너무 몰려서 통제가 이루어져 건널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여의도중학교까지 한참을 걸어 길을 건널 수 있었습니다.
그때가 19시 30분쯤, 공연 시작까지 10분 남짓 남은 시점이라 마음이 꽤 급해졌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뛰듯 걸어가 공연장 쪽을 향했습니다.
시간을 맞추지 못한 탓에 메인 무대까지는 진입할 수 없었습니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 접근조차 쉽지 않았고, 결국 사이드 공간에서 멈춰 섰습니다. 음악은 절반 정도밖에 들리지 않고 정면에서 보는 뷰가 아니라서 아쉬움이 컸습니다.

드론쇼 자체에 대한 솔직한 느낌
이번 공연은 지난 공연보다 드론 수가 더 많아져 규모감이 확실히 살아 있었습니다. 지난 9월 1,200대에서 이번 2,000대로 늘어난 드론 수가 눈에 띕니다. 확실히 더욱 커진 규모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늘을 꽉 채운 연출은 여전히 멋졌고, 아이들도 좋아했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처음 봤을 때만큼의 감동은 아니었습니다. 연출 자체는 크게 새롭지는 않았고, 드라마틱하게 변한 포인트도 많지 않았습니다. 처음 공연이 너무 인상적이었던 것도 있지만, 이번엔 임팩트가 조금 약해졌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공연 시간도 지난번과 비슷하게 약 10분 정도로 다소 짧게 느껴졌습니다. 처음 봤을 때는 뭔가 알차게 느껴진 시간이었는데, 역시 사람의 만족은 끝이 없나 싶기도 합니다.
그리고 불꽃축제 볼때도 느낀거지만, 여의도 한강공원에서는 시야를 가리는 나무들이 너무 많아 아쉽다는 것, 정말로 좋은 자리가 아니라 일반적으로는 위 영상과 이미지처럼 나무들에 가려질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뚝섬에서 볼 때 워낙 좋은 자리에서 본 것도 있지만, 지난번 불꽃축제와 이번 드론 축제때 경험으로 보면 시야를 가리는 장애물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러한 요인들로 인해 아쉬움이 좀 더 크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귀가 동선은 생각보다 수월
돌아올 때는 많은 인파가 한꺼번에 빠져나오긴 했지만, 여의도 불꽃축제처럼 엄청난 규모는 아니어서 예상보다 훨씬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도 큰 불편 없이 따라와줬습니다.
최종 꿀팁 정리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한 방문 팁입니다:
- 주차는 IFC몰 또는 더현대 서울: 한강공원 주차장 경쟁보다는, 식사/쇼핑을 하면서 무료 주차 혜택을 받는 것이 심리적으로 훨씬 편합니다.
- 공연 30분 전이 아닌 최소 1시간 전 도착 필수: 제가 예상한 것보다 훨씬 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메인 무대 근처에서 보려면 최소 30분 이상의 여유를 두고 일찍 도착해야 합니다.
- 도로 통제 고려: 신호등 위치가 제한될 수 있으니, 여의도 중학교 주변 신호등까지 우회할 준비를 하세요.
- 메인 무대 위치 확보가 중요: 사이드에서는 음향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습니다. 전체 경험을 원한다면 메인 무대 전면 잔디밭을 목표로 해야 합니다.
종합 평가
혹시 기대감이 너무 컸던 탓일 수도 있지만, 규모는 확실히 커졌으나 감동의 측면에서는 지난 공연만큼의 임팩트는 다소 떨어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의 밤하늘에 수놓아지는 2,000대 드론의 마법은 여전히 특별했습니다. 아이들도 신기하게 바라봤고, 이것이 올해 마지막 한강 드론쇼라는 생각에 더욱 의미 있었습니다.
올해 케이팝 데몬 헌터스 드론 공연 마스터 성공!
다음 해에는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까요? 또 다른 감동을 기대하며, 버들도담토리의 2025년 한강 드론쇼 관람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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